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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도경수, 노래·연기·예능도 다 잘하는 만능캐

올 여름 연예계에서 제일 바쁜 사람 중 한 명을 꼽으라면 도경수는 단연 이름을 올릴 터다. 그룹 엑소의 멤버로 가요계에서, ‘더 문’으로 영화계에서, 또 고정 예능으로 예능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할 도경수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 2012년 엑소로 데뷔한 도경수는 11년 차 아이돌이다. 엑소 내 메인보컬을 맡고 있으며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매 앨범마다 호평받았다. 수많은 엑소 노래의 도입을 맡았기에 그의 예명 디오를 따서 ‘됴입부’(디오+도입부 줄임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그간 엑소는 일부 멤버들의 군 생활로 완전체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도경수도 2021년 1월 전역 후 드라마 ‘진검승부’로 먼저 팬들에게 인사했다. 멤버들의 개별 활동에 집중했던 엑소는 올해 초부터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다. 이후 카이의 갑작스러운 입대,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갈등 봉합 등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지난 10일 일곱 번째 정규 앨범 ‘엑지스트’(EXIST)를 발매하고 팬들과 만났다. 엑소는 약 2년 만의 신보이자 위기를 극복하고 나온 ‘엑지스트’로 역시 ‘엑소는 엑소’라는 평을 듣고 있다. ‘엑지스트’는 발매와 동시에 전 세계 70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엑소의 건재함을 보여줬다. 타이틀곡 ‘크림 소다’(Cream Soda) 역시 전 세계 46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엑소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이에 엑소는 13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4일 KBS2 ‘뮤직뱅크’, 15일 MBC ‘쇼! 음악중심’, 16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에 출연한다. 강렬함과 여유로움을 오가는 엑소 표 퍼포먼스는 매 앨범 인기를 얻은 바 있어 이번 ‘크림 소다’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도경수도 엑소의 멤버로 바쁜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다. 도경수는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두각을 드러내 왔다. 영화 ‘카트’를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한 이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너를 기억해’ 등을 통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백일의 낭군님’, ‘진검승부’ 등을 통해 극을 이끄는 주연 배우로 성장했다.그는 진입 장벽이 높은 영화계에서도 성공을 거둔 ‘연기돌’로 유명하다. ‘카트’를 시작으로 ‘순정’, ‘형’, ‘7호실’, ‘신과함께’ 시리즈, ‘스윙키즈’ 등으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관객에게 얼굴을 비췄다. ‘형’으로 지난 2017년 제38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부문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올여름 도경수는 ‘신과함께’ 김용화 감독의 손을 잡고 달나라로 떠난다. 도경수는 유인 우주선 ‘우리호’ 막내 대원인 황선우 역으로 ’더 문‘ 주인공을 맡아 다음 달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가 표현할 우주에 홀로 고립된 황선우의 두려움, 외로움 등의 감정과 대선배인 설경구, 김희애와 펼칠 시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도경수는 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에 이어 새로운 고정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예고했다. 지난 5일 SNS에는 도경수가 김우빈과 야외 촬영 중인 목격담 사진이 올라왔으며 같은 날 그가 김우빈, 이광수, 김기방과 나영석 PD의 새 예능프로그램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부 편성 시기는 미정이지만, 도경수가 절친들과 함께하는 또 한 번의 고정 예능프로그램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도경수는 지난 10일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팬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이틀 만에 팔로워가 180만명에 달할 정도로 팬들의 관심도 엄청나다. 이처럼 노래는 물론 연기, 예능까지 모두 섭렵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면모를 자랑하는 도경수의 열일 행보에 팬들의 즐거움은 한층 커질 것 전망이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1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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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친한 사이일 뿐”…윤아·이준호,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가수 겸 배우 윤아, 이준호의 열애설이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3일 한 매체는 윤아와 이준호가 JTBC ‘킹더랜드’ 촬영 전부터 연인 사이였으며 ‘킹더랜드’를 함께한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보도했다.윤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이준호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와 관련 3일 일간스포츠에 “워낙 친한 사이로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친한 사이지만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윤아와 이준호는 각각 소녀시대와 2PM으로 비슷한 시기에 가요계에 데뷔했다. 다양한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MBC ‘MBC 가요대제전’에서 10년 만에 MC로 재회 후 특별 무대를 펼쳐 큰 관심을 받았다.윤아와 이준호는 현재 연기돌의 행보를 걷고 있다. ‘킹더랜드’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일각에서는 실제 로맨스를 소망하기도 했다.한편 지난 2일 방송된 ‘킹더랜드’ 6회 시청률은 수도권 12.6%, 전국 12%(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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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다이아 주은, 아에르뮤직 전속계약… 솔로 가수로 새 출발

그룹 다이아 출신 주은이 아에르뮤직과 새 출발에 나선다. 19일 소속사 아에르뮤직 측은 “가수 주은과 최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주은의 새로운 시작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주은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4월 다이아에 합류한 주은은 청아하면서도 담백한 음색으로 그룹 내 메인보컬을 담당, 다양한 곡을 통해 폭넓은 음역대를 보여줬다. 가수 활동 외에도 웹드라마 ‘두드림’(Do Dream), KBS 드라마 스페셜 ‘너와 나의 유효기간’, 올레TV ‘로맨스를 팔로우하기 시작했습니다’에 출연하며 ‘연기돌’의 행보를 걷기도 했다. 지난 9월 그룹 다이아로 마지막 앨범 ‘루팅 포 유’(Rooting for you)를 발매한 후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 ‘주은 JUSILVER’를 통해 일상 모습을 공개하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오기도 했다. 한편 주은의 새 출발을 함께할 아에르뮤직에는 서인국,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 남영주가 소속돼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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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스(EPEX) 금동현, EBS ‘네가 빠진 세계’ 캐스팅 확정...연기돌 행보 ing

그룹 이펙스(EPEX) 멤버 금동현이 연기돌 행보를 이어간다. 2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금동현이 EBS1 드라마 ‘네가 빠진 세계’(연출 손예은, 김보라/극본 신소영)에 캐스팅됐다”라고 밝혔다. 그간 티빙 오리지널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즌2’, ‘일진에게 반했을 때’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신 스틸러로 활약한 금동현은 ‘네가 빠진 세계’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로 시청자와 만난다. ‘네가 빠진 세계’는 악플에 시달리던 국민 아이돌 유제비(권나연 분)가 로맨스 소설 속으로 빠져 새로운 삶의 의미를 깨닫는 하이틴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고전적인 청소년 드라마의 틀에서 벗어나 빙의물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해 10대들의 풋풋한 우정과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다. 금동현은 사대천왕 중 장난 가득하고 귀여운 매력을 소유한 신한세 역을 맡는다. 자신에게 시큰둥한 유제비에게 반전 매력을 느낀 신한세는 소설 세계에서 현실로 돌아가려는 유제비 조력자 역할을 선 보일 예정이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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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X 배진영 잘 나간다 ‘@계정을 삭제하였습니다’ 日 아베마TV 한달연속 시청 1위

그룹 CIX 배진영이 연기돌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배진영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드라마 ‘@계정을 삭제하였습니다’가 일본 OTT 플랫폼 아베마TV에서 지난 한달 동안 한류 드라마 시청 순위 1위를 수성했다. 지난해 12월 아베마TV에서 공개된 ‘@계정을 삭제하였습니다’는 오픈과 동시에 현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한국/중국 카테고리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2일 종영 후에도 한류 드라마 시청 순위 1위를 이어가며 여전한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 ‘@계정을 삭제하였습니다’는 전학을 계기로 새 삶을 살고 싶었던 동명이인 소녀 두 명이 학교 내 신분을 맞바꿔서 살기로 비밀계약을 맺고 일어나는 이야기다. 배진영은 극 중 교내 최고의 인기남이자 겉까속촉한 성격의 신이준을 연기했다. 배진영은 태국-싱가포르 합작 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연기돌의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그룹 CIX는 3월 30일 일본에서 첫 정규앨범 ‘핑키 스웨어’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2.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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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2년 연속 퍼스트브랜드 대상 '연기돌' 낙점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연기돌'의 존재감을 빛냈다. 박지훈은 지난 1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2022년을 이끌어갈 기대되는 브랜드 연기돌(남자)' 부문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2003년 제정 이래 높은 소비자 참여를 통해 브랜드 성과측정의 대표적인 지표로 인정받아 온 브랜드 어워드로, 소비자와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브랜드를 선정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박지훈은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도 '연기돌' 부문을 수상한 바 있어 올해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박지훈은 지난 2019년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매력적인 꽃매파 고영수 역으로 출연해 배우로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2020년 카카오TV 오리지널 시리즈 '연애혁명'을 통해 순수한 직진남 공주역 역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KBS 2TV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서 최고의 인기남이지만 내면에는 상처를 지닌 주인공 여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다채로운 연기로 사랑받은 박지훈은 앞으로도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대체불가한 연기돌로 활약할 전망이다. 연기뿐만 아니라 솔로 가수로서도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지훈은 전작'HOT&COLD(핫 앤 콜드)'를 비롯해 총 여섯 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만능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지키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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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X 배진영, 태국·싱가포르 합작영화 주인공 "촬영중"

글로벌 스크린을 노린다. 그룹 CIX(씨아이엑스) 배진영이 태국과 싱가포르 합작 영화에 캐스팅돼 글로벌한 행보를 이어간다. 13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배진영이 태국과 싱가포르 합작 영화에 캐스팅되어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진영은 이번 영화에서 메인 리드 롤(주연)을 맡아 첫 스크린 진출에 나선다. 또한 싱가포르의 인기 배우 XU BIN, DAMIEN TEO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추며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앞서 드라마 '@계정을 삭제하였습니다'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한 배진영은 연기돌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해당 작품은 일본 OTT 플랫폼 아베마TV(Abema TV)에서 한국과 중국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엔 태국과 싱가포르 합작 영화에 출연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의 마음을 저격하며 존재감을 각인시킬 배진영의 글로벌한 행보에 기대감이 쏠린다. 한편, 배진영이 속한 CIX는 지난해 발매한 첫 번째 정규 앨범 ''OK' Prologue : Be OK(오케이 프롤로그 : 비 오케이)'를 통해 벅스 실시간 음원 차트 1위 및 줄 세우기에 성공하고, 초동 판매량 11만 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 또한 이스라엘, 필리핀, 태국, 베트남, 터키, 인도네시아 등 다수 해외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커리어 하이 달성은 물론 글로벌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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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원더우먼' 이하늬 아역 캐스팅 '1인 2역'[공식]

위키미키(WekiMeki) 김도연이 브라운관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 김도연은 SBS 새 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에서 이하늬 아역으로 캐스팅 됐다. '원 더 우먼'은 기억상실로 인해 꼭 닮은 외모의 재벌 며느리와 얼떨결에 인생이 바꿔치기된 불량 스폰서 비리 여검사의 좌충우돌 기억 찾기 스토리를 그린 코믹 드라마다. 이하늬와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 등 배우들의 합류로 기대감을 높인다. 김도연은 극 중 이하늬가 맡은 재벌 며느리 강미나와 비리 여검사 조연주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 데뷔 후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하는 김도연은 서로 다른 매력의 두 인물을 연기하며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도연은 2018년 웹드라마 '쇼트'로 연기를 시작한 후 '만찢남녀', '솔로 말고 멜로' 등의 작품에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tvN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얄밉지만 귀여운 여동생 계서'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지리산'에 이어 SBS 드라마 '원 더 우먼'까지 연달아 캐스팅 소식을 전한 '무한한 잠재력의 연기돌' 김도연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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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2021 퍼스트브랜드 대상' 연기돌 선정

박지훈이 2021년을 이끌어갈 연기돌로 이름을 올렸다. 박지훈은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2021년을 이끌어갈, 기대되는 브랜드 연기돌(남자) 부문에 선정됐다. 지난해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시작으로 인기 웹드라마 ‘연애혁명’까지 인기를 이어간 결과다.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2003년 제정 이래 높은 소비자 참여를 통해 브랜드 성과측정의 대표적인 지표로 인정받아온 브랜드 어워드다. 소비자와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기대되는 브랜드를 선정하는 시상에서 박지훈의 이름이 올랐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박지훈은 연기돌로서의 활약에 더해 지난달 첫 정규앨범 ‘MESSAGE (메세지)’를 발매하고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가수로서도 열띤 활동을 펼쳤으며, 자신이 출연 중인 드라마 ‘연애혁명’의 OST를 직접 가창하는 등 다방면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2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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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정수정 "신기했던 '감빵생활' 연기 재미 느낀 작품"

'똑순이' 행보다. 아이돌 크리스탈에서 배우 정수정으로. 연기돌의 탈을 벗고 자연스러운 성장과 변화를 시도하는 정수정(27)이 첫 스크린 데뷔작 '애비규환(최하나 감독)'을 통해 기대치 이상의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개봉 후 2030 여성 관객들의 표를 확실히 잡은 '애비규환'은 누적관객수 2만 명을 돌파하며 또 한편의 의미있는 독립영화 탄생을 알렸다. 스스로 "최고의 선택"이라 표현할 만큼, 더할나위없었던 임산부 정수정과 '애비규환'의 만남이다. 보여지는 이미지는 '냉미녀'에 가깝지만, 편안한 분위기 속 조잘조잘 입을 여는 정수정은 털털하면서도 자기애 높은 긍정적 마인드가 가득하다. 데뷔 이래 단 한번의 혹평없이 아이돌 활동과 연기 활동을 지속했고, 물 흘러가듯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때론 의외의 선택으로 가볍게 뒤통수치는 존재감도 발휘했다. '타고난 연예인'이라는 수식어가 제격이다.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소속사에서 새 출발을 알리기까지. 정수정 사전에 못 할 것은 없다.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을 모두 경험했다. "일단 가수는 내가 팀으로 활동하지 않았나. 팀원들이 서로의 단점을 커버해주면서 100% 완벽한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이 있는 것 같다. 반면 연기는 나 혼자 모든 것을 해내야 한다. 말, 표정, 몸짓 하나까지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게 진짜 어려운 것 같다. 그런 지점이 가장 큰 차이점 아닐까." -가수 크리스탈을 다시 만날 수도 있을까. "그건 항상 오픈인 것 같다. 연기도 갑자기 안 하려고 했다가 한 것이 아니고, 하려고 했는데 못했다가 한 것도 아니다. 가수도 마찬가지다. 난 가수를 했었고, 언제든 다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크리스탈 무대를 좋아해 주시는 팬들도 있기 때문에 굳이 버리려고 하지는 않는다. 나도 좋아한다." -연기의 매력은 무엇인거 같나.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 그게 진짜 큰 매력인 것 같다. 지금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써치'에서는 군인이다. 내가 언제 군인이 돼 보겠나. 작품 속 캐릭터이긴 하지만 다른 성격을 지닌, 나와 다른 사람의 삶을 잠시나마 살 때 어색하면서도 신기하고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 그게 좋다." -특별히 새로운 재미를 느낀 작품이 있다면. "'슬기로운 감빵생활'이다. 연기를 몇 년 쉬다 '하백의 신부를' 하고 '감빵생활'을 했다. 굉장히 현실적인 캐릭터였고, 무엇보다 작품을 통해 만난 선배, 언니, 오빠들이 연극을 하시던 베테랑 분들이라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에너지를 받았다. 그게 너~무 신기하고 멋있어 보였다." -배운 것도 많겠다. "맞다. 촬영을 하면서도 다 티가 났었던 것 같다. 뭔가 거기 사이에 앉아있는 것 만으로도 영향을 받더라. 연기에 대해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고, 작품도 재미있었고, 괜히 '이게 연기인가?' 싶기도 했다. 그 작품은 그런 기억이 많다." -'애비규환'의 토일처럼 정수정이 성장하게 된 특별한 계기도 있나."솔직히 말하면 난 아직도 내가 10대 같다. 올해 27살인데 마음은 여전히 10대 같다"며 "어렸을 땐 27살이라고 하면 너무 어른 같았다. 큰 언니, 오빠 그런 느낌이었는데, 내가 직접 그 나이가 돼 보니까 그냥 똑같다. '언니 오빠들이 왜 그렇게 언니 오빠처럼 굴었지?' 그런 생각도 했고.(웃음) 알게 모르게 성장한 것 같기는 한데 내가 깨닫기 보다는 주위 사람이 알아 주는 것 같다." -10대부터 활동했다. 아쉬움은 없나."없다. 학교 친구들을 계속 만났고, 여행도 많이 다녔다. 그 나이대에 비해서는 나름 자유롭게 산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책임감을 조금 더 크게 느껴야 하긴 했지만 힘들지는 않았다." -언니 제시카가 첫 영화 데뷔에 대해 어떤 조언이나 응원을 해주지는 않았나."그게…. 언니랑 나는 되게 서로 좋아하고, 서포트를 하는데 또 그렇게 큰 관심이 있지는 않는 것 같다. 나도 언니가 뭘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캐릭터가 임산부라고 했을 때도 특별히 기억나는 리액션이 없다. 그냥 '응~' 그랬던 것 같다. 근데 뭐 진짜 모르겠네.(웃음) 사이가 좋은거랑 뭘 하는지 아는거랑은 다른 것 같다. 우리는 진짜 그렇다. '알아서 잘 하겠지' 한다." -같은 일을 하니 공감대는 남다를 것 같다."너~무 있다. 가족인데 같은 일을 하는게 이렇게 큰 힘이 될 줄은 어렸을 땐 몰랐다. 언니도 몰랐던 것 같다. 커가면서 이제는 같은 입장이니까. 아무리 같은 직업을 가진 친구에게 이야기 해도 가족만큼 이해하고 서포트 해주는 사람은 없지 않나. 그런게 좋다. 언니 덕분에 편하게 생활했다." -크리스탈을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는 '냉미녀'였다. 실제 정수정은 보여지는 이미지보다 털털한 것 같다."나쁘지 않다. 좋다. 그 또한 내 모습이다. 일부러 그렇게 만든건 아닌데 그렇게 봐 주시니까 '그렇구나' 한다. 불만이 있거나, 그 이미지를 없애고 싶다거나 그렇지는 않다. 실제 냉미녀 같은 성격도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대중 분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냉'은 아니다. 하하. 카메라 앞에 서는 직업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카메라가 너무 많거나,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을 무서워하는 경향은 있었다. 그래서 더 그렇게 비춰진 것 같기도 하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 노력도 하는데 쉽게 고쳐지지는 않는다." -SM과 결별 후 새 소속사를 찾았다. 연기 활동에 중점을 두기 위한 변화일까. "뭐든 다 서포트 해준다고 하길래.(웃음) 안 해봤던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도전해 보고 싶기는 하다. 내가 의외로 로코를 안 해봤다. 새로울 것 같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에이치앤드 [인터뷰①] "최고의 선택"…'애비규환' 정수정, 최고의 신고식 [인터뷰②] 정수정 "경험못한 결혼·육아, 매일 궁금해"[인터뷰③] 정수정 "신기했던 '감빵생활' 연기 재미 느낀 작품" 2020.11.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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